지난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한 생산과잉과 소비침체로 가격하락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생산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수매물량을 당초 1만톤에서 1천톤을 추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마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도종 마늘 1,000톤을 추가 배정하기로 하고, 지난 9일 전남 신안을 시작으로 남부지역 수매에 나섰다. 남도종 마늘은 알 크기가 작지만 맵고 알싸해 김장 등의 양념용으로 널리 쓰인다. 그런데 지난겨울 이상고온 현상으로 지나치게 많이 자라 마늘이 벌어지는 2차 생장, 이른바 벌마늘 피해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 나머지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 aT는 1등급 상품만 수매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는 수매 품위를 다양화하여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도종 마늘 역시 생산농가의 피해와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배정을 하게 되었다. 한편, 올해 정부수매는 작년보다 45일 앞당긴 5월 28일 시작하여 현재 제주지역은 마무리가 되었다. aT는 이러한 신속한 수매추진과 함께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수출알선 등 마늘 수급안정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남도종 마늘은 면역력에 좋은 알싸한
과잉생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늘 생산농가를 위해 정부가 예년보다 일찍 수매에 나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5월 28일 제주를 시작으로 2020년 마늘 정부수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해 마늘 생산량이 5만톤 이상 과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부진까지 더해져 마늘가격 하락 등 생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aT는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작년(7월12일)보다 한달 반 가량 일찍 수매를 시작하는 등 마늘가격 지지를 위해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번 마늘 정부수매 목표량은 총 1만톤으로 생산농가의 마늘 건조‧포장 등 국정검사 협조를 통해 원활한 수매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수매가 단기처방에 그치지 않도록 마늘자조금 가입을 의무화하고 내년도 재배감축동의서를 받는 등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정부수매가 조기에 시행됨으로써 과잉 물량의 신속한 시장격리가 이루어져 성출하기 안정적인 가격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남길 kenews.co.kr